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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하락 사이클, 삼성전자 채용 전망은? #2

Rheesh 2023. 8. 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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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이유, 내년 업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23년 수요 분석과, 24년 수요 전망을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등 시나리오를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의 성장은 투자 규모, 채용 규모와도 직결되는 사항이니,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 포스팅은 유진투자증권의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했음을 밝힙니다.

 

 

 

 

메모리 반도체 2024년 수요 전망

 

 

1.  PC 메모리 반도체 수요

 

메모리 반도체 매출과 직결되는 분기별 PC 출하량

 

분기별 PC 출하량을 보면 19~21년도 코로나로 인한 메모리 니즈가 어마어마하게 증가해 역대 최고 출하량을 달성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22년도부터 수요가 급감하고 출하량이 지구 역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23년도에도 지난 해보다 약 18% 떨어진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도에는 비록 추세 하락을 유지할 수는 있어도 과도한 급감으로 인한 약간의 반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약 4~5%의 출하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데스크탑, 노트북 5년 이동평균

 

5년 이동 평균 데이터를 보면 그래도 노트북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출하량이 다운 사이클에도 감소하지 않는 것을 보면, 내년도에도 꾸준히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2년도 노트북 출하는 21년도 대비 19% 감소했으나, 내년에는 7%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분기별 스마트폰 출하량 추이

 

 

 

스마트폰 시장의 실적도 암울한 상황입니다.

 

23년도 1Q에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14%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20년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네요.

 

 

국가별 스마트폰 출하량 비교, 수요 분석

 

위 그래프를 보시면 유럽, 아시아, 인도 어디가 먼저랄 것 없이 전 세계적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이후 추세적으로 아예 감소 추세로 들어선 상황이네요.

 

애플을 제외한 모든 회사들의 출하량이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2년전 20~21년도 출하량 대비 현재 1700만대 감소했습니다. (-22%)

 

중국 업체 ( 샤오미, 오포, 비보 ) 는 거의 1500~2000만대 수준 감소했고 비율로 보면 -50%로 출하량이 반토막이 났네요.

 

중국의 경우에는 유통 체인에 아직 물량이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23년 하반기에도 실적이 그리 좋지는 못하겠네요.

 

스마트폰 신제품 출하량, 즉, 스마트폰 새제품의 수요가 급감한 요인에는 코로나 변수, 혁신 부족 등이 있겠지만

 

한 틈새시장의 발전도 있습니다.

 

바로 중고 및 리퍼 시장의 발전입니다.

 

 

스마트폰 리퍼비시, 스마트폰 중고 시장의 발전 속도

 

스마트폰 리퍼비시, 즉 누군가 사용한 스마트폰을 수리해서 재판매하는 시장에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구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다.

 

즉, 스마트폰이 필요한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늘고있습니다.

 

하지만 신규 핸드폰 출하량이 감소하는 추세지요.

 

이는 결국 중고 스마트폰 시장의 영향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리퍼비시 (리퍼) 시장에서 점유율을 보면 애플이 49%, 삼성폰이 25% 정도로 애플 아이폰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요런 시장도 알아놓으면 삼성 에세이에 써먹어볼 수 있겠네요.

 

 

 

3.  태블릿 PC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분기별 태블릿 출하량

 

 

23년 1Q 태블릿 출하량은 3100만대 정도로, 전년 대비해서 24% 감소했습니다.

 

하락 폭만 따지만 위의 스마트폰이나 PC보다 완만하긴 한데, 21년도를 제외하고 상승폭이 전혀 보이지가 않네요.

 

연간 태블릿 출하량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상승기세는 보이지 않습니다.

 

연간 태블릿 PC 출하량

 

 

 

 

4.  메모리 반도체, 서버 수요

 

 

 

서버 출하량을 통해 메모리 칩 수요량을 보겠습니다.

 

연간 서버 출하량

 

브랜드 별 2022년 서버 출하량

 

 

서버 출하량, 즉 서버에서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2022년에 전년비 10%정도 상승한 모습입니다.

 

올해는 경기 둔화 효과가 있어서 기업들의 투자 감소가 있었고,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점유율을 보면 ODM Direct 라는 기업이 가장 높았고, 그 아래로 여러 기업들이 10~5%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빅 테크 4개 기업의 CAPEX 추이

 

CAPEX, 케팩스란 기업의 투자 지출 금액을 의미합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대부분의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공장을 늘리고, R&D 투자를 통해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입니다.

 

이 그래프에 나온 빅테크 4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 입니다.

 

따라서 이 빅테크 기업들의 캐팩스는 서버 생산량을 의미하겠지요.

 

2023년도 들어 AI 기술 강세로 인해 생성형 AI 서비스 경쟁이 붙고 있습니다.

 

Chat GPT 서비스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는 투자를 오히려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알파벳은 오히려 지난 투자 이후 투자 규모를 줄이겠다고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경쟁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겠지요.

 

 

5.  수요 증가율의 추세적 둔화

 

 

 

 

비트 성장률이란,

 

메모리 용량을 1비트(bit) 단위로 환산해 비트 생산량의 증가율을 계산함으로써 전체적인 성장률을 알아보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비트 성장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2010년 전 후로 뭔가 다른 양상이 보입니다.

 

2010년 이후로 비트성장률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스마트폰의 등장 때문입니다.

 

2010년 전, DRAM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PC의 경우에는 가격이 하락하면 채용량을 늘렸습니다.

 

즉, DRAM 비트 당 가격이 하락하였으니, 대용량 메모리를 싸게 사와 대용량 PC의 생산량을 늘린 것입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DRAM 비트 당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서 64GB 아이폰보다 128GB 아이폰을 더 많이 만들지 않습니다.

 

즉, 이전에 존재했던 반비례성 가격 탄력성이 많이 약화된 모습입니다.

 

NAND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NAND가 많이 쓰였던 분야는 과거 디지털카메라의 메모리, 스마트폰 저장 공간, SSD 였는데.

 

고속 통신 기술이 발달하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수요가 확 늘었습니다.

 

따라서, 더이상 고용량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그만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5G의 등장과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은 NAND 수요 사이에 카니발라이제이션 관계가 나타납니다.

 

카니발라이제이션 관계란, 동족 살인을 뜻하는 카니발리즘(Carnibalism)에서 나온 말로써, 자기 잠식을 의미합니다.

 

메모리 기술 발달로 인한 서버 용량 확대가 곧 스마트폰, PC 메모리 수요를 급감시키고 이로 인해 수익성은 오히려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이상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크게 PC, 스마트폰, 서버, 태블릿 PC 분야에서의 수요를 알아보았으며, 24년에는 비정상적 하락에 대한 소폭 반등이 예상됩니다.

 

특히 AI 서비스에 대한 서버 수요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공급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이유, 산업 전망에 대해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렇게만 봐도 써먹을 소재가 많네요 ~

 

잘 분석하셔서 면접이나 에세이에 꼭 녹여보시면 남들에게는 없는 무기를 갖추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학부를 막 졸업하신 분들일수록 이런 산업 인사이트가 큰 무기로 작용합니다.

 

왤까요?

 

아무도 안하니까요.

 

글 몇개 정도만 읽어도 산업에 대한 큰 물줄기를 이해할 수 있는데 하지 않습니다.

 

회사는 나가는 사람을 가장 싫어합니다.

 

이 회사와 반도체 산업에 그냥 지원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이렇게 산업에 대한 분석을 꾸준히 해온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학점이 낮을수록, 이력서에 강점을 드러내지 못할 수록, 차별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젊은 청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