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움직여야하는 이유

코로나 이후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이 있다면 비대면에 익숙해졌다는 것입니다.

 

모든 학교 수업을 화상으로 진행하고, 필요한 물건을 사려고 밖에 나가지 않아도 되는 시대.

 

친했던 사람들조차 쉽게 만날 수 없고 거리를 두어야하는 시대를 살다보니

 

그 당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던 20살 21살 청년들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배우지 못했습니다.

 

 

 

Laptop 컴퓨터 하나로 공부도 하고 사람도 만날 수 있는 시대임은 틀림없지만

 

사실 세상의 중요한 일들은 그런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중요한 결정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물리적인 장소에서 결정되며,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며 느껴지는 그 사람만의 바이브는 그 어떤 뛰어난 IT 기술도 전달할 수 없습니다. 

 

 

 

오늘 제가 이야기하고싶은 주제의 결론은

 

' 의자에서 일어나서 문 밖으로 나가라 ' 입니다.

 

 

 

얼마 전 SEMICON 이라는 반도체 기업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가서 뭐라고 보고오라는 지침이 내려와서 가야했지만, 솔직히 가기 귀찮더군요.

 

내키지 않았지만, 이전의 몇 가지 경험들을 통해 배운 교훈 ' 움직이면 뭐가 보이긴 하더라 '  를 떠올리며 결국 갔습니다.

 

 

 

전시회에 입장한 후, 조금 둘러보다보니 이전과는 다르게 채용 설명회의 비중이 조금 높아진 것이 보였습니다.

 

대학생들도 작년보다 많이보이고, 사람도 더 많아졌습니다.

 

한번 가서 이야기나 해볼까 하고 채용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공개채용 외에 내부적으로 구하고 있는 포지션이라던지

 

신입을 채용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라던지

 

밖에서는 절대 알 수 없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평소 투자 공부하면서 봐두었던 기업의 부스에도 들러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구요.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3시간이나 흘러있었습니다.

 

 

 

' 아 역시 기회는 찾는 사람에게 있는거구나 '

 

 

 

채용 시장이 아직 많이 얼어붙어있다고 하더라도, 기회는 있었습니다.

 

인터넷 뒤지면서 나에게 떨어지는 것만을 기다리는 사람보다, 몸을 움직이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먼 곳 까지 찾아온 분들은 아마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겠지요.

 

 

 

이런 전시회 뿐일까요?

 

한 껍질 벗어나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온라인에서 타자치면서 아 그렇구나 하는 것이 경험이 아니라 직접 세상과 부딫히며 배우는 것들이 진짜 경험입니다.

 

대부분의 취업준비생 여러분의 목표는 아마 '취업' 자체이기 때문에 시야가 좁을 수 밖에 없습니다만,

 

인생은 취업이 끝이 아닙니다.

 

취업해서 돈 버는 것만으로는 평생 살아가기 위한 자금이 충분치 않습니다.

 

결혼도 해야하고, 집도 사야하구요.

 

당장 집을 살때도 얼마나 많은 임장을 돌아다녔는지에 따라 좋은 가격에 좋은 집을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밖에 나가서 경험을 해봐야 다른 시각이 트입니다.

 

우리나라에 사기꾼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도 있고,

 

운이 좋다면 정말 좋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구요.

 

그리고 이런 기회의 99%는 '사람' 에게서 나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이 또한 많은 경험과 생각 속에서 다져지게 되고, 깊이가 생기게됩니다.

 

 

 

여러분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하고계신가요?

 

취업은 직무 역량이야! 하면서 하루에 6시간씩 전공 공부를 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아쉽게도 실무에 들어가면 전공 지식은 10% 정도 밖에 쓰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면접에서 전공 지식을 늘어놓는다고 뽑아주지 않습니다.

 

면접관에게 더 매력적인 사람은 ' 저 하루에 공부 6시간씩 하는 사람이에요! ' 보다도

 

' 살면서 이런 저런 경험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지금은 이러한 이유로 이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

 

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궁금하지 않나요?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인지.

 

우리회사에 어떻게 도움이 될 사람인지.

 

 

일을 시킬 사람을 뽑는 자리에서 ' 일 잘할 것 같은 사람 ' 으로 보여야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러분은 ' 많이 아는 사람 ' 으로 보이고 싶어합니다.

 

 

 

아니 님,

 

그럼 일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으면 무엇을 해야하나요?

 

일을 해봐야합니다.

 

펜을 내려놓고, 노트북을 내려놓고 일터로 나가서 일을 해보면서 성과를 쌓아야합니다.

 

어떻게 하면 여기를 더 발전시키지? 라는 생각을 탑재하고 일터로 나가서 일을 해야합니다.

 

그것이 어떤 일이든 좋지만, 이왕이면 본인이 좋아하는 산업과 분야를 택하세요.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위의 마인드를 탑재하고 일을 해보세요.

 

분명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일들이 보입니다.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더 많이 아는 것을 멈추시고,

 

카페에서 나와,

 

세상과 싸우고 성장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취업 성공을 응원합니다!